일상회복 후 고령층 돌파감염 확산에 따른 대응조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수도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에서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하던 '접촉면회'가 환자나 종사자들의 추가접종(부스터샷) 완료 시까지 잠정 중단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의료 대응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일상회복 시행 이후 요양병원·시설을 중심으로 고령층의 돌파감염이 확산하며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지난 달 20.0%에서 이날까지 32.7%로 급증했다. 중증화율 역시 10월 첫째 주 1.56%에서 10월 마지막 주에는 2.36%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요양·정신병원의 경우 자체 접종, 요양·정신시설은 촉탁의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을 통해 추가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감염 접촉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접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하던 접촉 면회도 잠정 중단한다.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 내 고령자 감염 취약 시설에 종사하는 이들은 주 2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단 추가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에는 PCR 검사 등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 요양병원에는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하는 등 책임제를 통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행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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