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부터 '흑자인생, 60세부턴 '적자인생'…41세 소득 ‘정점’
28세부터 '흑자인생, 60세부턴 '적자인생'…41세 소득 ‘정점’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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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국민이전계정‘ 발표…적자 정점은 교육비 등 지출 많은 17세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점심시간에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한국인은 28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 인생'에 진입해 41세에 소득이 정점을 찍고, 60세부터는 다시 '적자 인생'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애 구간에서 흑자 구간은 약 30년에 불과한 것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생애주기에서 0~27세까지는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적자가 상태가 이어진다. 

적자액은 17세에 3437만원으로 가장 많다. 17세 무렵에는 노동소득은 없는 반면 교육비 등 공공소비 등이 가장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28세부터 흑자로 진입해 44세에 흑자 규모는 1594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점차 줄어든다. 

그러다 60세부터 다시 적자로 접어들며 오래 살수록 적자 규모는 증가한다. 적자 규모는 커져 70대에 1000만원 중반대, 80대에는 1000만원 후반대가 된다.

다만 은퇴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적자 전환 연령은 예전보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당 임금소득은 40대, 1인당 자영자노동소득은 50대에서 정점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비는 17세에서 3462만원으로 최대, 1인당 노동소득은 41세에서 3638만원으로 최대를 나타냈다. 

2019년 한국인의 생애주기 적자 총량 값은 132조9000억원이었다. 전체 생애 소비에서 노동 소득을 뺀 값으로, 전년에 비해 2.3% 늘었다.

2019 국민이전계정./통계청 제공

생애주기 적자를 연령별로 어떻게 메우고 있는지는 연령 재배분 상황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노동 연령층(15∼64세)에서는 131조7000억원이 순유출된다. 세금 등을 많이 부담해서다.

유년층(14세 이하)과 노년층(65세 이상)에는 각각 147조5000억원, 117조1000억원이 순유입된다. 교육 서비스, 연금 등을 받기 때문이다.

세금 흐름을 볼 수 있는 공공 이전을 살펴보면 노동 연령층은 147조4000억원의 세금을 냈다. 정부는 이들에게 걷은 세금을 유년층에 71조3000억원, 노년층에 76조1000억원 배분했다.

상속·증여 등 민간이전도 노동 연령층에서 99조9000억원 순유출이 일어났고, 유년층과 노년층에는 각각 77조5000억원, 16조5000억원 순유입됐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라 최근 10년간 노동 연령층의 순유출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전계정은 국민 전체의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개인 단위의 연령별 경제 활동에 대한 흑자·적자 구조를 파악해 내는 지표다.

통계청이 이를 발표한 것은 2019년에 처음으로 2016년도 수치를 공개한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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