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와 발행기관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SRI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쓰이는 채권으로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그먼트의 월평균 페이지뷰가 작년 2천571회에서 올해(10월 말까지) 1만1천636회로 4.5배 증가하는 등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 수요가 커졌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SRI 채권 발행기관 및 주관사의 발행·등록 업무 지원을 위해 SRI채권 발행구조, 유형별 발행 사례, 발행 시 체크리스트 등 관련 콘텐츠를 신설한다.
또 전용 세그먼트의 등록취소채권 및 국내 기업이 해외 발행한 SRI채권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시장동향 웹진도 분기별로 게재할 계획이다.
조달자금 사용보고서를 제출 시기별(최초·중간·최종)로 구분해 자금 사용 정보를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소 측은 "이번 개편으로 SRI 채권시장의 잠재적 투자자나 발행을 준비하는 기업들도 한눈에 시장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6월 SRI 채권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적 종합 정보 포털인 '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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