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미니스톱, 3년만에 매물로…“이마트24 인수 유력”
편의점 미니스톱, 3년만에 매물로…“이마트24 인수 유력”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1.12.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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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서류 마감…“작년 적자 전환 등 실적 부진 시달려”
사진=한국미니스톱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3년여 전 매각이 불발됐던 미니스톱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 접수가 마감됐다.

일본 이온그룹의 자회사 일본미니스톱이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 전량이 매각 대상이다.

미니스톱은 1997년 2월 국내에 진출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2018년 말 매각을 추진했다.

당시 롯데(세븐일레븐), 신세계(이마트24),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이 4300억원대의 가장 많은 금액을 써 냈으나 브랜드 유지를 희망하는 이온그룹 측 입장과 매각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결국 인수가 무산됐다.

미니스톱은 최근 실적 부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퀵커머스 전환, 협업 상품 출시와 같은 업계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전년보다 4.2% 하락한 1조7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143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미니스톱이 보유한 점포 수는 현재 2653개 내외로 업계 5위다. 

1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1만5000여개 안팎이고, 세븐일레븐이 1만500여개로 뒤를 잇고 있다. 이마트24는 5200여개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이마트24가 미니스톱이 보유한 점포를 모두 인수하면 합산 점포 수는 7900여개로 세븐일레븐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업계 1위권과 경쟁하기 위해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미니스톱 관계자는 "이온그룹 측에서 매각과 관련한 어떤 내용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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