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증상 경미 소식 등에 매도세 약화…이더리움 4% 상승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오미크론’ 공포 등으로 지난 주말 20% 가량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5만달러대를 회복했다. 매도세가 다소 약화되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 가량 오른 5만51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4일 4만2000달러대까지 폭락한 뒤 반등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0% 급락한 지 이틀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오며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을 5만5000~6만달러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3.8% 이상 상승한 4350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2% 낮은 가격으로 사실상 주말 하락분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국내 비트코인 값도 업비트 기준 비슷한 시각 1% 상승한 6251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2% 오른 538만2000원이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오미크론 공포, 경제 불확실성 등 악재에 더해 선물 시장의 레버리지 거래 청산까지 겹치며 하루 사이에 20% 폭락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하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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