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5거래일만에 3000선을 뚫고 3010대에 안착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넉 달만에 8만원선을 넘어섰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3025.77까지 올라서며 장중 3043.83까지 상승했던 지난 13일 이후 9거래일만에 3020대에 도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미국 주요 지수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기관이 9158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5월 18일(9741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9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29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41%) 오른 1007.4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0.47%) 높은 1008.05에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5%(600원) 오른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 이후 주가 회복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10일(8만200원)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부품 부족현상 등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주가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삼성전자는 내년 업황 개선, 배당,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