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장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총 100조원…시총 2위로?
27일 상장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총 100조원…시총 2위로?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1.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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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분석…“2025년부터 미 전기차 절반 LGES 배터리 장착"
연 평균 24% 성장 기대…공모가 희망 밴드 27만7천~30만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이 100조 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렇게 되면 시총 95조원인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SK증권은 3일 LG화학에서 물적 분할한 2차전지 전문 생산업체 에너지솔루션의 적정 몸값을 100조 원으로 추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 12일 이틀에 걸친 수요예측과 18, 19일의 일반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년까지 연 평균 2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27만7000~30만원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높겠지만, 적정 시총은 지난해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의 43배 수준인 100조 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화재 리콜에 따른 리스크 요인 해소,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원가 부담 요인 전가, 리튬·니켈 등 소재의 안정성을 높인다면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파문과 관련해 부각된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LG화학을 통한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내재화는 기업가치의 프리미엄 요인이 될 전망이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자국산 구매 우선법’(Buy America)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자국 노동자들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감세 혜택을 주는 자국산 구매 우선법 적용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은 현재 5GWh 규모로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GM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 2023년에는 테네시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며, 미시간 공장 증설 등 영향으로 2025년는 미국에 총 160~215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2025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절반 가까이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31.8%)에 이어 20.5%로 전 세계 2위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27만7000~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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