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해"...정의선,사촌동생 정기선 데뷔전 챙겨
"피는 물보다 진해"...정의선,사촌동생 정기선 데뷔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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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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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범현대가 주도...정주영 손자들,미래비전으로 '로보틱스' 제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에게 그룹 미래비전을 설명하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 연합뉴스]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여파 등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2'에 불참한 가운데,
 범(凡)현대가 사촌지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52)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40)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 회장은 사촌동생인 정 대표의 첫 CES 데뷔전을 처음부터 지켜보며 '후원자' 역할을 했다.

5일(현지시각) 오후 1시30분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는 CES에 처음 참가한 정 대표가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비전 발표를 위해 무대에 섰다.

정 대표가 능숙한 영어로 발표를 이어가는 사이 정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 부스를 찾아 발표를 직접 지켜봤다.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고, 정 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둘은 사촌지간이다.

발표가 끝난후 정 회장과 정 대표는 부스를 돌며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비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정 대표가 정 회장에게 자율운항 선박 등 그룹의 핵심산업을 설명하는 모습은 일부 매체에 포착되기도 했다.

정 회장과 정 대표의 회동은 범현대가 3세대들의 만남을 넘어, 육상 모빌리티 대표기업인 현대차그룹과 해상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교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두 그룹 모두 미래비전으로 로보틱스를 제시하면서 1세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성장 DNA가 두 손자에게 그대로 전달됐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CES 개막 첫날인 이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로보틱스를 제시하고 이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도 커피제조 로봇과 서빙 로봇이 전시됐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CES는 범현대가의 젊은 총수들이 참석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 그룹 총수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한 정 회장은 CES 개막일에 다양한 기업의 부스를 참관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를 방문한 데 이어 삼성전자, SK, 현대중공업그룹, 두산, 스텔란티스 등 다른 그룹의 부스도 살펴봤다.

정 회장은 취재진에 "다양한 기술들을 많이 봤고, 참여업체는 적었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며 "아주 얇았던 삼성 TV와 친환경 업체, 블록체인 업체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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