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직원 父 파주서 숨진채 발견...경찰,父 자택서 금괴 254개 압수
오스템 직원 父 파주서 숨진채 발견...경찰,父 자택서 금괴 254개 압수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0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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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가족 공모혐의로 입건 조사…나머지 금괴 96개 행방 추적 중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45) 씨가 지난 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연행되는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끝에 경기도 파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쯤 이 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이후 주거지 등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수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0시 30분까지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족들의 범행 공모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씨의 아내와 여동생, 처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횡령금을 이용해 7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해 12월 잠적 전에는 본인 소유 상가건물 3채를 아내와 여동생, 처제 부부에게 한 채씩 증여하고 건물에 묶여있던 대출금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오스템임플란트 법인 계좌에서 본인 계좌로 8차례에 걸쳐 총 2215억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액 중 약 680억원은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하는데 썼다.

경찰은 지난 5일 이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금괴 497개를 압수했다. 한국금거래소에는 이씨가 아직 찾아가지 않은 금괴 4개가 동결돼있다. 이날 압수한 254개를 합치면 총 755개다.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나머지 금괴 96개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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