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 한류를 꽃피웠다
'오징어 게임’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 한류를 꽃피웠다
  • 오풍연
  • 승인 2022.01.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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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순전히 연기력 하나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축하드린다. 지난해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개가다. 두 원로 배우의 뛰어난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그들이 영화, 드라마에서도 한류의 꽃을 활짝 피웠다고 할 수 있다. 세계도 오영수를 주목했다.

사실 오영수는 국내서도 널리 알려진 배우가 아니다. 스님 연기를 너무 잘해 실제 스님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얼굴이 알려져 있었다. 그만큼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드러낸 셈이다. 전세계가 그의 연기력에 감동했다. 대사, 표정 연기 모두 최고였다. 충분히 상을 받을 만 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먼저 외신들의 반응을 보자. 외국인의 눈에 비친 오영수에 대한 평가다. CBS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올해 골든글로브는 TV 생방송이나 스트리밍 행사가 없어 예년보다 더 조용했지만, 몇몇 스타들이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할아버지 오영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상을 차지했다"고 전했고, CNN 방송도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오영수가 넷플릭스 최고의 흥행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팬들을 사로잡았다면서 그의 연기 인생을 소개하기도 했다. CBS 방송은 "오영수가 200편 이상 연극 무대에 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독창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순식간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드라마라는 명예를 얻었고 극 중 오영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며 "(골든글로브 수상에 따라) 78살 그의 연기 이력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제 세계적 배우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면서 ‘깐부 할아버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영수 배우는 9일(현지시각) 열린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골든글로브 수상은 한국 배우로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적었다. 오영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세계적 배우로서.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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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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