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불리기’ 단연 최고…석 달간 10개사 인수
카카오, ‘계열사 불리기’ 단연 최고…석 달간 10개사 인수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2.03 15:4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8월 이후 26곳 계열사 편입…SK, 3개월간 7곳 인수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카카오 그룹이 지난 3개월간 기업 10곳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 3개월 전에는 14개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새 식구 불리기’에는 카카오가 단연 최고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나타난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분 취득을 통해 총 10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9일에 한 번꼴로 새 회사를 인수한 셈이다. 

여기에 신규 설립 1곳과 의결권 위임 1곳을 포함하면 총 12곳이 새로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8∼10월에는 지분 취득 9곳을 포함해 총 14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6개월 동안 모두 26개 회사를 계열사로 만든 것이다.

새 계열사는 주로 미디어 콘텐츠 관련 회사다. 인수한 회사 중 4곳이 영화·드라마 제작과 관련된 회사였다.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영화사집’과 ‘크로스픽쳐스’, 대본 작가들이 모인 ‘선영스토리’와 ‘글라인’이 카카오 울타리로 들어왔다. 

광고 사업에도 주력했다. 광고 제작·대행사 ‘돌고래유괴단’ 등 3곳을 인수했다. 메타버스 개발사 ‘퍼피레드’도 이번에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

카카오 다음으로 많은 회사를 인수한 곳은 SK였다. 지분 취득을 통해 총 7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는데, 주로 친환경 사업에 방점을 뒀다. 

SK는 ‘이메디원’, ‘도시환경’ 등 폐기물 처리·운반 업체 4곳과 태양광 발전 기업 ‘해솔라에너지’를 인수했다. 

NHN과 공동경영하는 주차 관제 솔루션 기업 ‘파킹클라우드’와 그 자회사 ‘아이파킹’도 이번에 SK기업집단에 편입됐다.

한편 지난 3개월간 71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704곳에서 2738곳으로 증가했다. 112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78개사가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