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포스코,지주사 주소 포항이전 긍정 추진"
김정재 의원 "포스코,지주사 주소 포항이전 긍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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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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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중선 포스코 사장 만나…미래기술연구원 포항·수도권 이원체제 구축

[연합뉴스] 포스코가 경북 포항 시민이 요구해 온 포스코지주사 주소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추가설립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립에 따른 포스코와 포항시민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25일 포항 사무실에서 전중선 포스코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포스코를 대표해 사무실을 예방한 전 사장에게 "포스코와 포항간 갈등이 지속될 경우,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가속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 사장이 '갈등 해결을 위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을 통해 주소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 사장은 앞으로 설립 계획중인 미래기술연구원의 경우, 포항시민 우수 연구인력 유출우려와 핵심인재 영입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고려해 포항과 수도권 이원체제로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4일 포항 앞바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포항 정치인들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및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에 반대하는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24일 포항 앞바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포항 정치인들이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주사 주소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 이외에도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설비투자 확대 ▲2차전지·수소·바이오·IT 등의 신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국가균형발전 이바지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는 요구를 포스코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전 사장은 흔쾌히 수용의 뜻을 밝히고 "포스코의 뿌리는 포항"이라며 "포항과 상생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 사장은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과 이강덕 시장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극한의 갈등으로 치달아 온 포스코 지주사 전환사태가 해결 물꼬를 트게 돼 다행"이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듯이 포스코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과 상생의 길을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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