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여직원은 4명 중 1명꼴…평균 연봉은 남직원의 68%"
"대기업 여직원은 4명 중 1명꼴…평균 연봉은 남직원의 68%"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2.03.07 15:2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CXO연구소,15개 업종별 매출상위 10개 기업 조사결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산업군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직원의 비율은 네명 중 한명 꼴이며, 이들의 평균연봉은 남성의 68% 수준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두고 15개 업종별 매출상위 10위에 포함되는 총 15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들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했으며, 미등기임원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결과 150개 대기업의 전체 직원수는 83만1096명이었고, 이중 여성은 19만9672명으로 전체의 24.0% 수준이었다. 

여직원 비율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롯데쇼핑, 이마트 등이 포함된 유통업종의 여직원 비율은 53.9%로, 15개 업종 중 유일하게 여성 직원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유통업종 다음으로는 금융업(49.2%), 식품업(43.5%), 운수업(34.1%), 섬유업(32.5%) 등의 순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았다.

15개 업종중 여성직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철강 업종이었다. 철강 업종 매출상위 10개 기업의 전체직원 4만1207명 중 여성은 1952명으로, 4.7% 수준이었다.

자동차 업종의 여직원 비율은 5.5%로 두번째로 낮았고 이어 기계업(6.1%), 건설업(11.2%), 가스업(12.7%), 전기업(16.9%)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대상 150개 대기업의 2020년 기준 남성직원 평균연봉은 7970만원이었고, 같은 기간 여성직원은 5420만원이었다.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남성의 68% 수준으로 조사됐다. 15개 업종 중 여성직원이 남성직원보다 평균연봉이 높은 경우는 없었다. 

남직원 대비 여직원 보수수준은 섬유업종이 86.6%로 격차가 가장 적었고, 건설업종이 57.4%로 격차가 가장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강화와 함께 다양성(Diversity) 항목이 강조되면서 기존에 여성인력이 적은 업종에서도 앞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아지고, 남녀 연봉차이도 조금씩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