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윳값 9년5개월만에 리터당 2천원 돌파
전국 평균 휘발윳값 9년5개월만에 리터당 2천원 돌파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3.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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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7곳 2천원 넘어…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듯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15일 오후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서울 송파구 셀프주유소에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2012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15일 유가 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0.95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리터당 13원 올랐다. 1년 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 1530원대)과 비교하면 30% 이상 올랐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8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86원 비쌌다. 

특히 제주에서는 리터당 2100원을 넘어 2106원으로까지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가 2008년 4월 15일 전국 유가 전수조사를 시작한 이래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21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7곳이 2000원을 돌파했다.

인천(2023원), 대전(2029원), 경기(2016원), 울산(2013원), 부산(2004원) 등도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섰다.

나머지 지역도 리터당 1969원~1998원으로,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국내유가는 원유수입가와 연동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미 인상된 국제유가가 반영되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제원유가는 두바이산이 배럴당 109.88달러로 11일 거래가(110.49달러)와 비교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원유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유가 급등과 석유제품 가격 불안정에 따른 불법석유 유통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기름값이 안정될 때까지 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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