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 근로소득자 75%가 수도권 직장…지역 불균형 심각"
"소득 상위 1% 근로소득자 75%가 수도권 직장…지역 불균형 심각"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3.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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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국세청 자료분석…인구 10만명당 숫자도 서울이 1위
회사원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소득 상위 1% 근로소득자 100명 중 75명이 수도권에 위치한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뜻으로, 지역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49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의 74.5%에 해당하는 145322명이었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6716(44.5%)으로 가장 많았다경기 52651(27.0%), 부산 8447(4.3%), 경남 6340(3.3%)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세종(516)을 제외하면 상위 1% 근로소득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1163)였다. 강원(1912), 전북(2333)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위 1% 근로소득자가 적었다.

인구 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2, 울산 287, 부산 249, 대전 22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가 적은 곳은 강원(124), 전북(129), 세종(145), 전남(151), 제주(172) 순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지역은 이미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지역 본사제 추진 등 균형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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