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하십니까?...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법
당신은 행복하십니까?...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법
  • 오풍연
  • 승인 2022.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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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행복에 대해 얘기를 해본다. 코로나로 집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거듭 느끼게 된다. 25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1100만명을 넘었다. 전국민의 22%가 걸린 셈이다. 나는 다행이 지금까지 잘 피해왔다. 무엇이 행복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세 가지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된다. 이는 건강하다는 얘기다. 행복을 얘기하면서 건강을 빼놓을 수 없다. 건강하면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 건강은 돈으로 살 수도 없다. 자기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나는 매일 새벽 8km씩 걷는다. 오늘도 마찬가지. 오전에 걷고 이른 점심을 먹었다. 보리밥. 더 이상 행복할 수가 없다. 비싼 음식이 아니어도 좋다. 내 입맛에 맞으면 된다.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글이 많이 올라온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최소 1주일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해 불편한 게 많다. 확진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고생한다. 집안에서 가족끼리 메시지로 소통하기도 한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아예 집을 나가 호텔이나 모텔, 여관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 이산 가족이 따로 없다고 할까.

이번 코로나로 다시 한 번 행복이 뭔가를 생각하게 한다. 행복 역시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고마움을 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은 사람의 글이 가슴에 와 닿았다.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 줄 몰랐습니다.” 그렇다. 공기의 고마움도 잘 모른다.

죽음의 문턱에서는 부귀영화도 필요 없다. 돈이 아무리 많은들, 자리가 높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따라서 하루를 살더라도 잘 살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비움을 실천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욕심이 많으면 행복에서 멀어진다. 욕심은 바로 부족함에서 비롯된다. 비우면 부족함도 못 느낀다. 돈이 많다고 결코 행복하지 않다. 돈에 목숨을 걸지 말자.

자리도 마찬가지다. 그것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위해 영혼을 파는 사람들도 있다. 자리를 너무 탐하면 추해진다.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그런 사람들을 심심찮게 본다. 이 정권, 저 정권에 선을 대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보면 가련한 생각이 더 든다. 자리를 탐하다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에 만족하자. 지금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 즐겨야 한다는 뜻이다. 남과 비교해서도 안 된다.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달아난다. 나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행복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문에 부러움도 없다. 매 순간 행복을 느낀다. 가장 큰 행복은 살아 있음 그 자체다. 새벽에 눈을 뜰 때 기분이 제일 좋다. 살아 있음을 확인함으로.

“나도 자기처럼 살고 싶어” 아내가 나를 보며 하는 말이다. 가진 것 없이 평범한 데도 걱정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난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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