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볼펜인 '모나미153' 생산...국내 문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모나미의 창업주 송삼석 명예회장이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1928년 1월 19일생으로 향년 94세다.
송 명예회장은 1928년 전라북도 완주에서 태어나 1945년 전주고등학교를 나와 1952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송 회장은 1960년 회화구류 제조업체인 광신화학공업을 설립했다. 1962년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산업박람회에서 전자계산기를 전시하러 온 일본 회사 직원이 볼펜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볼펜 개발에 뛰어들었다.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볼펜인 '모나미153'을 생산해내며 모나미를 국내 문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키웠다.
1974년 회사 이름을 모나미로 바꾸고 프러스펜, 네임펜, 매직 등 필기구 제품 개발을 이어갔다.
고인은 70세가 되던 1997년 장남인 송하경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장남 송하경 모나미 회장, 차남 송하철 모나미 부회장, 삼남 송하윤 모나미 사장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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