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1분기 매출 21.1조,영업이익 1.8조 '역대 최대'
LG전자,1분기 매출 21.1조,영업이익 1.8조 '역대 최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4.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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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비경상 비용·특허수익 발생"
서울 여의도 LG사옥.
서울 여의도 LG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프리미엄 제품중심의 영업실적과 일시적인 특허권 수입, 계열사인 LG이노텍의 실적호조 등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규모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매출 20조원, 영업이익은 1조3546억원)를 웃도는 것이다.

1분기 매출은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4분기의 21조86억원보다 1005억원 많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종전의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1조7673억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잿값 상승, 물류비용 증가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이런 호실적을 낸 것은 오브제컬렉션,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시적인 수익이 1분기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설명자료를 함께 공시하고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규모는 시장의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조직의 역동성 제고차원에서 진행한 전사의 인적구조 쇄신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적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은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퇴직금 비용 등을 뜻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LG전자는 또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에 일시적 특허수익 증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세한 내역은 관련계약상 합의된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계열사인 카메라 모듈업체 LG이노텍의 실적호조도 LG전자의 전체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3조8360억원, 영업이익 3282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4.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규모다.

LG이노텍의 매출중 애플 비중은 70% 이상으로, 애플의 아이폰13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된 점이 매출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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