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사 돌턴의 격려...SK㈜ 경영진에 "주주환원 환영" 서신
美투자사 돌턴의 격려...SK㈜ 경영진에 "주주환원 환영" 서신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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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주주 이해관계 점점 일치…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소각 집중해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미국 투자사 돌턴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가 SK그룹 지주회사인 SK㈜에게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환영하는 내용의 공개서신을 보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 등을 통해 SK㈜에 투자하는 돌턴은 지난 6일 SK 이사회와 경영진 앞으로 서신을 보내, 그간의 주주가치 증대노력과 최근 주주총회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돌턴은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SK 경영진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주식기반 보상을 통해 회사와 주주의 이해관계가 갈수록 일치하는 점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정책이 아직 시장에서는 크게 인정받지 않았으나, 우리는 SK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이끄는 선두주자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돌턴은 "최근 주주환원 정책발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발걸음이었다"며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인폭이 크기에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고, 자사주 소각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즉각 또 지속적인 주가상승으로 이어질지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주주들은 추가비용 없이 낮은 밸류에이션에 소유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SK㈜는 2021년 회계연도 기말배당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주당 6500원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측은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자사주 소각을 고려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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