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포스트 오미크론’ 윤곽 나온다…거리두기와 함께 발표
내주 ‘포스트 오미크론’ 윤곽 나온다…거리두기와 함께 발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4.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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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는 점진적으로 풀되 영업제한은 폐지 가능성 커”
서울 종로구 한 식당 출입문에 모임인원 10명, 밤12시까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다음 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방역과 의료 체계를 일상 수준으로 전환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함께 제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미크론 유행의 감소세가 뚜렷해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규제는 점진적으로 풀되 식당‧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은 폐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 시점에 대해 "가급적이면 다음 주 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발표할 수 있도록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유행의 감소세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전면 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던 만큼, 어느 정도의 폭과 수위로 조정할지를 결정해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최대인원을 10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앞서 '점진적 전환'을 꾸준히 강조해 온 만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은 단번에 모든 규제를 푸는 것보다는 작년 11월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때와 같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혀온 만큼, 다중이용시설의 모임인원과 영업시간 등 제한은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등급인 '1급'에서 결핵, 수두, 홍역과 같은 '2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코로나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라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줄어들거나 격리 의무 자체가 아예 해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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