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회사가 3년연속 적자 왜…작년 43억원
네이버 이해진 회사가 3년연속 적자 왜…작년 43억원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4.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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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싱가포로 자회사 지분법 손실 25억원…씨프로그램 지분 청산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55)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지음'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유한회사 지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음은 지난해 약 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음은 2019년 22억2700만원, 2020년 30억9100만원에 이어 3년 연속 적자를 냈으며, 적자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자·배당금 수익 등 영업외수익은 3억60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영업외비용이 29억300만원, 영업비용이 17억400만원이었다.

영업외비용 중 100% 자회사인 일본 요식·부동산임 업체 베포(Beppo) 코퍼레이션과 싱가포르 부동산임대업체 J2R 인터내셔널 주식관련 지분법 손실이 각각 3억1600만원과 22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유한회사 씨(C)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10월18일까지 지분법손실 2억4000만원을 인식한 후 장부금액을 제거했다. 

씨프로그램은 이해진 GIO가 2014년 5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이재웅 전 쏘카 대표(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와 함께 만든 벤처자선회사로, 지난해 청산됐다.

지음의 영업외비용 중 투자자산 처분손실은 1억2200만원이었다.

이 GIO는 2011년 11월 지음 창업이후 친동생 이해영씨에게 지음 대표를 맡겼다. 지음은 지분 100%를 보유한 이 GIO의 개인자산관리가 주목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 GIO는 최근 지음에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 2018년이후 총 1370억원을 출자했다. 지음은 지난해부터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손익계산 등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가 지음에 적자원인 등 실적에 대해 문의하자, 담당자가 회신을 주겠다고 했으나 실제로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

지음 사무실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로 기재돼 있으며, 네이버 본사와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음은 개인회사여서 실적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음 감사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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