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료는 최대 3만원 할인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다음 주부터 전면 해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반값 할인티켓을 주고 최대 3만원의 숙박료 할인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정책은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소비, 여가활동 재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프로스포츠 4개 종목(축구, 야구, 농구, 배구) ‘반값 할인티켓’은 올해 7월까지 회당 최대 7000원 한도로 40만장을 지급한다.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통해 6월 초까지 국내 숙박에 대해 숙박 할인권도 제공한다. 숙박료 7만원 이하 숙박시설은 2만원, 7만원 초과 시설의 경우 3만원의 할인권이 지원된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중국의 일부 봉쇄 조치 등으로 국내 경제도 내수 회복세가 제약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3월 물가 상승률은 8.5%로 198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우리나라의 3월 소비자물가도 4.1% 상승하면서 10년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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