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사회에 첫 해외법인장 발탁…글로벌시장 챙긴다
현대차 이사회에 첫 해외법인장 발탁…글로벌시장 챙긴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5.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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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대권역담당 사장이 현대차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2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이사회 일원으로 내정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밟는다.

현재 현대차 이사회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대표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됐다. 무뇨스 사장이 합류하면 해외 법인장으로는 처음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무뇨스 사장은 자율주행합작사 모셔널 이사회 멤버로도 내정됐다. 모셔널은 자율주행기술 기업 앱티브와 현대차그룹 3사가 출자해 만든 회사로, 무뇨스 사장은 오는 10일부터 이사로 활동한다.

무뇨스 사장의 이사회 참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미주 사업비중을 고려해 나온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이사회 합류로 미주를 넘어 유럽과 인도, 중동,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시장의 서비스와 제품 판매를 총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태생인 무뇨스 사장은 닛산에서 북미법인장과 중국법인장, 최고성과책임자(CPO) 등을 거쳐 2019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뇨스 사장이 지난 3년간 미주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것을 인정받아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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