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국내 주요 패키지여행사의 등록 상품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제 노선의 운항이 재개되고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조치도 완화됨에 따라 여행 업계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20일 국내 주요 패키지여행사 키워드의 등록 상품수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하나투어' 키워드의 등록 상품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시행된 4월 4번째 주 8만7121개에서 4주가 지난 5월 2번째주 10만6774개로 23% 가량 증가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키워드 또한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키워드의 경우 동일 기간 등록 상품수가 4만6051개에서 4만9810개로 8% 늘어났고, '노랑풍선'은 1512개에서 1608개로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노선의 운항이 활발해지며 실질적으로 판매 가능한 상품 구성이 늘어나면서 여름 휴가철 수요와 엔데믹 보복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패키지여행사가 상품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키워드별 상위 40개 상품을 살펴본 결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괌, 하와이, 서유럽 일주 등 가족여행이나 신혼여행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이 주를 이뤘다.
'노랑풍선'은 제주도 호캉스, 여수 풀빌라 패키지 등 국내 패키지 상품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연령대는 50대. 40대, 60대 순이었다. 연관 키워드는 '항공권' '해외여행' '일본여행' '제주도항공권' 등으로 모두 여성이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항공 노선이 운항을 재개 및 확대하면서 실질적으로 판매 가능한 패키지여행상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