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는 6월15일…실제위성 싣고 우주 간다
누리호 2차 발사는 6월15일…실제위성 싣고 우주 간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5.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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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시간대 오후 3∼5시 유력,오태석 과기부 1차관 "기술적 보완에 전력 기울여"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지난해 10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지난해 10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을 오는 6월15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상 등에 따른 일정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을 내달 16∼23일로 설정했다.

정확한 발사시각은 발사 당일에 2차례 열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시간대는 지난 1차 발사(2021년 10월21일 오후 5시)와 비슷하게 오후 3∼5시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180㎏의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기능이 간단한 초소형 위성)이 탑재된다. 지난해 1차 발사 때는 실제기능은 없는 1.5t짜리 모사체 위성(더미위성)만 실렸다.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현황과 기상,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 발사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2차 발사일을 결정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날 발사위원회 회의는 누리호의 발사 준비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렸다. 발사관리위원회에는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주요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장은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이다.

2차로 발사될 누리호는 1차 발사에서 발생한 3단부 엔진의 조기연소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개선조치가 이뤄졌다.

2차 발사 누리호의 1단과 2단의 단간조립은 완료된 상태다. 발사 준비팀은 현재 누리호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화약장치를 장착하면서,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성능검증위성은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돼 최종점검을 받고 있으며, 다음 달 초까지 3단부에 장착될 예정이다.

지난 19일에는 2차 발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공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발사안전통제 최종점검 종합훈련이 진행됐다. 정부·군·경·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러 발생, 미승인드론 침투, 미상선박 침입, 기름유출 등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과 점검을 마쳤다.

오태석 1차관은 "누리호 1차 발사이후 누리호의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기술적으로 보완하는데 국내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이 전력을 다해왔다"며 "오늘 나로우주센터에 와서 누리호 발사 준비현장과 성능검증위성 점검현황을 직접 살펴보니 담당자들의 노고를 더욱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누리호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해 우리 위성을 처음으로 독자 발사하게 된다"며 "정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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