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5년간 27조원 투자…2만8천명 직접고용
KT그룹, 5년간 27조원 투자…2만8천명 직접고용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6.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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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통신업, 플랫폼업에 12조원씩 투자
별개로 미디어콘텐츠 구매를 위해 6조원 추가 집행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KT그룹은 8일 향후 5년간 통신업(Telco‧델코), 디지털 플랫폼업(Digico·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등에 총 2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KT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 투자다.

또 5년간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투자액과 별개로 6조원 규모의 콘텐츠를 확보하기로 했다. 

KT그룹가 이날 발표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 분야와 AI, 로봇,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 각 12조원을 투자한다.

텔코 분야에서는 현재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된 DR센터(재난 발생 시 데이터 복구, 전산 서비스 등을 위해 운영하는 백업센터)를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인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프로토콜TV(IPTV), 무선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도 강화한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8일 'kt 클라우드 출정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와 함께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코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로봇 등 주력 신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하는 영상AI와 멀티 클라우드 기반 고객센터 CCaaS 등 초거대AI 사업을 발굴하고, 로봇 플랫폼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에도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를 돕고,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로 했다.

KT는 '아기상어'를 만든 더핑크퐁컴퍼니나 클라우드 관리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협력하고 있다. 

KT는 특히 5년간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해 청년실업과 IT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펙과 무관한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27조원의 투자 금액과는 별도로 미디어 콘텐츠 구매를 위해 약 6조원을 추가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도 견인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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