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렸던 욕구 폭발”…5월 문화·레저 온라인 거래 역대 최대
“억눌렸던 욕구 폭발”…5월 문화·레저 온라인 거래 역대 최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7.01 14:3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교통 온라인 거래, 1년 전 2배 급증…배달음식 첫 감소
1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탑승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코로나19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여행과 교통서비스, 문화·레저 등 야외 활동과 관련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했던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배달보다는 음식점을 찾아가 외식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5% 늘었다.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고, 전체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항공권,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예매 등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5642억원으로 1년 전 7919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영화‧공연 예매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2636억원)은 1년 전보다 165.2% 늘어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년 넘게 코로나19 때문에 억눌렸던 여행·문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분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음·식료품(가공식품류)과 의복 소비도 1년 전보다 각각 16.8%, 17.1%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속하게 성장했던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은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5월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쇼핑액은 2조6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것보다는 외식을 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산업활동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음식점 분야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74.4%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소매판매액(47조5875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12조6517억원)의 비중은 26.6%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