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초강세…환율 1,310원 돌파
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초강세…환율 1,310원 돌파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7.06 10:1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11.0원까지 올라…약 13년만에 최고 수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이 개장하자마자 1,31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2원 높은 1,308.5원에 출발한지 2분만에 1,311.0원까지 올랐다.

지난 2009년 7월13일(고가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03.7원)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오전 9시34분 현재 환율은 8.6원 오른 달러당 1,308.9원이다.

지난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채권금리를 추월하는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달러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통상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웃도는데, 반대로 될 경우 시장은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1.0281달러까지 떨어지며 2002년 12월이후 2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보내는 가스 공급량이 줄면서 에너지가격이 치솟은데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덮친 결과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6.7선까지 뛰며, 2002년 12월2일 이후 약 20년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8.2% 떨어져 100달러 아래로 내려온 점은 환율상승을 제한하는 재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