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바뀐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2배가량 많은 1만2000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 국면 전환을 선언했으며, 오는 13일 재유행 대비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2693명으로 누적 1852만453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249명)에 비해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3.7배 많다.
전날 2만410명보다는 7717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 2만명을 넘겼다가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다시 1만명대로 떨어졌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80명, 국내 발생은 1만2513명이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차츰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7명)보다 4명 늘어난 71명이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직전일보다 1명 적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7명(38.9%), 70대 5명, 60대 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61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