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멈칫’, 이틀 연속 8만명대…“1∼2주 안에 정점 올 듯”
확산세 ‘멈칫’, 이틀 연속 8만명대…“1∼2주 안에 정점 올 듯”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7.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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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만5320명, 전주의 1.2배…위중증 두 달만 200명대
전문가, “유행 속도 많이 감소…30만명까지는 가지 않을 것”
28일 오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만5320명으로 누적 1962만5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확진자 8만8384명보다는 3064명 줄어든 수치다. 1주 전인 22일 6만8632명보다는 1만6688명 늘어났다.

지난 27일 10만285명으로 치솟았던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일단 확산세가 멈칫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1∼2주 안이 될 수 있고, 그 규모도 기존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종전까지 방역당국은 다음 달 중순 이후 하루 최대 30만명대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만3565명, 서울 1만7517명, 인천 4380명 등 수도권에서 4만5462명(53.3%)이 감염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9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 27일(53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37명이 걸러졌다. 내국인이 299명, 외국인이 140명이다.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2만4992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234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5월27일 207명 이후 63일 만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44만7211명이며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9703명이다. 전날 8만5534명이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한편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8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 "여러 근거를 종합했을 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이어져 다음 주와 그 다음 주 정도까지는 정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번 주 유행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면서 “1주나 2주 이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그 근거로 ▲4차 접종 참여가 예상보다 높아 감염자 수 감소에 도움이 되고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의 전파력이 우려만큼 높지 않아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적어졌으며 ▲우리 국민 다수가 오미크론 대유행 때 감염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재감염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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