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젖고 곰팡이…상반기 폐기화폐,쌓으면 에베레스트산 6배 높이
물에 젖고 곰팡이…상반기 폐기화폐,쌓으면 에베레스트산 6배 높이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8.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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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환수율 떨어져…폐기 화폐 1년 전보다 14%↓
손상 화폐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올해 상반기에 화폐(지폐+동전,장 단위로 통일) 약 2억장이 훼손 또는 오염 때문에 폐기됐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올해 1∼6월 폐기된 손상화폐는 모두 1억9166만장, 액면가로는 1조1566억원어치에 달했다.

가로로 이으면 총 길이가 2만4765㎞로, 경부고속도로(415㎞)를 약 30번 왕복한 수준이다. 쌓으면 에베레스트산(8849m)의 6배에 이르는 높이(5만3459m)다.

은행권(지폐) 폐기량(1억6943만장·1조1541억원) 가운데 1만원권(9300만장)이 절반(54.9%)으로 가장 많았다. 

주화(동전) 폐기량(2223만장·25억원) 중에는 10원화(950만장) 비중이 42.9%로 제일 컸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은행권 환수가 부진하고 비대면 거래가 확대된 영향 등으로 올해 상반기 중 폐기된 손상화폐는 1년 전(2억2310만장)보다 14.1%(3144만장) 줄었다.

지난 상반기 손상된 지폐 중 교환이 이뤄진 대표적 사례도 다양하다.

경남에 사는 배모씨는 창고 화재로 손상된 지폐 1847만원을, 대구 거주 김모씨는 빈 화분에 보관하다 물에 젖은 지폐 2895만원을, 부산 사는 양모씨는 장판 밑에 뒀다가 곰팡이로 손상된 지폐 202만5000원을 교환했다.

폐기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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