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폭우로 MTS·HTS 먹통…해외주식거래서비스 중단
한국투자증권, 폭우로 MTS·HTS 먹통…해외주식거래서비스 중단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08.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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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로 5층 ‘물바다’, 단전 사태 발생…"고객 피해 신속히 보상"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사가 8일 오후부터 집중호우에 따라 건물 곳곳에 스며든 빗물로 물바다를 이루면서 전력 공급이 끊기며 밤 시간대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특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8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부터 발생한 단전 사태 등에 따른 전산 오류로 9일 오전까지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홈페이지도 마비됐지만 9일 오전 7시30분부터 접속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본사 지하 1층에 있는 전산기계실 전원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발생해 주요 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9일 오전 7시45분 현재 MTS는 접속이 가능해졌지만 구체적인 원인을 살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HTS, MTS의 이용이 원활하지 않자 한투증권은 해외주식 거래를 중단했다. 한투증권 측은 "8월 미국 정규시장 주문수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음을 안내드린다"면서 "최대한 미국시장 장 마감 전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비스와 업무는 당일 정상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한투증권 본사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에 6층 정원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 5층 사무실이 물바다가 됐다.

5층에 있는 대체투자부, 부동산금융부, 연금운영부, 프로젝트 파이낸스부 등은  천장에서 쏟아진 빗물에 물에 잠겼다. 5층에 쏟아진 빗물은 3,4층까지 흘러내렸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9일 새벽까지 회사에 남아 쓰레기통 등으로 빗물을 받고 비닐로 사무집기를 덮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본사 건물 전체 전력을 관리하는 지하 1층의 중앙감시실 등에도 외벽을 통해 물이 스며들면서 전산기계실 전원에 합선이 발생, 단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8일 오후 4시쯤 본사 전산기계실 전원공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주요 시스템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면서 "시스템 긴급점검과 관련해 발생한 고객들의 재산상 피해는 관련 규정에 의거,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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