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오는 13일이 '택배없는 날'로 운영된다.
11일 택배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는 토요일인 13일을 '택배없는 날'로 운영하고, 광복절인 15일(월요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금요일인 12일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된다.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GS25는 13∼15일 택배를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편의점 자체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택배'는 휴무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CU도 13∼15일 택배 수거와 배송을 하지 않는다. 자체배송망을 이용한 'CU끼리택배'는 14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는 13일 외에 16일을 소포 위탁배달원 하계휴가일로 정해 12일과 16일 신선식품(냉장·냉동)은 접수를 중단한다. 또 12일에 접수된 소포우편물은 17일이후 순차적으로 배달한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사와 쇼핑몰 등이 상황이 다 다른 만큼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기 전 해당쇼핑몰의 배송안내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쿠팡의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새벽배송 등은 평소대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20년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4개 주요택배사와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매년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8월14일이 택배없는 날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14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13일을 택배없는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