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7월 네덜란드서 가장 잘 팔렸다…올해 판매 1위 기대
기아, 7월 네덜란드서 가장 잘 팔렸다…올해 판매 1위 기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2.08.16 11:5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월 제외하고 5번째 판매선두…스포티지·전기차가 인기 견인
스포티지 PHEV
스포티지 PHEV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기아가 '친환경차 강국'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스포티지의 선전에 힘입어 브랜드 판매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는 이러한 추세를 몰아 올해 처음으로 네덜란드 시장 연간 판매 1위도 노린다.

16일 네덜란드 왕립 자동차산업협회의 월간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지난해 동기대비 6% 증가한 2954대를 현지에서 판매해 1998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을 제치고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월간 판매점유율도 사상 최대인 13.4%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같은 기간 네덜란드 자동차 산업수요가 17.9%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넉달 연속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1만7288대를 기록해 푸조(1만3724대), 토요타(1만3551대), 폭스바겐(1만3062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누적점유율도 9.8%로 곧 두 자릿수 돌파가 유력하다.

기아는 지난해 네덜란드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9번이나 달성했지만, 마지막 달 폭스바겐에 역전을 허용하며 사상 첫 연간 판매 1위를 놓쳤다.

기아의 이러한 선전에는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6, 니로EV 등 전기차와 시그니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의 역할이 컸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전년 같은 기간대비 1088% 증가한 511대가 팔려 월간 판매 9위에 오르는 등 네덜란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유럽 전기차 판매 통계사이트인 EU-EVs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 전기차는 1∼7월 네덜란드 시장에서 총 3857대(11.3%)를 판매하며 푸조, 스코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된 전용전기차 EV6와 니로EV의 판매 호조덕으로, 니로EV와 EV6는 같은 기간 1915대, 1791대가 팔리며 전기차 판매순위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네덜란드 베스트 셀링카에 오른 니로는 전기차 모델만 5816대가 팔리며 스코다 엔야크(6484대)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강국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에서 기아가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내세워 선전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된 신형 스포티지의 기여도도 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