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산, 처음 100조 넘겼다…'반도체 인재' 집중 투자
교육부 예산, 처음 100조 넘겼다…'반도체 인재' 집중 투자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08.30 15:4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조8442억원 본예산으로 편성, 지방대 육성 자금도 확대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교육부 한 해 살림이 내년 처음 본예산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의 중점 정책인 대학 반도체, 첨단분야 인재 양성 지원 사업 재정 규모가 대폭 증액 편성됐다.

교육부는 올해 본예산(89조6251억원) 대비 12조2191억원(13.6%) 증가한 101조8442억원 규모의 2023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교육부 본예산 총액은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게 된다.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고려하면 지난 5월 제2회 추경(100조4954억)에서 100조 규모를 넘긴 바 있다.

고등교육(대학) 분야는 12조1374억원으로 올해 11조9008억원 대비 2365억원(2.0%) 늘어났다. 이 분야에서는 특히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예산이 특히 많이 늘었다. 내년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으로 480억원이 신설 편성됐다.

인공지능 등 분야별 컨소시엄을 꾸리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 공유대학' 사업은 올해보다 553억원을 증액한 총 1443억원이 편성됐다. 전문대학이 반도체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 전문대학 지원사업'은 기존 12개교에서 14개교로 확대되며,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40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반도체 인재양성 관련 예산만 보면 총 2710억여원에 달한다. 4단계 두뇌한국 21(685억원), 국립대 반도체 실험·실습 기자재 지원(560억원) 등 사업 예산이 포함된 액수다.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협업을 고리로 맞춤형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은 내년 2개 플랫폼을 신규 선정한다. 예산은 올해보다 600억원 늘린 3040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된 후 정부안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초 확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