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집중 조사…4월에는 화재로 2명 사망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노동 당국이 16일 폭발 사고로 중상자 7명이 발생한 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울산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날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과 하청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사고 당시 점검 작업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중점 조사 대상이다.
지난달 31일 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원청과 하청 업체 근로자 7명이 화상을 당했다.
사고는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4월 저장탱크 안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당시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가 준수됐는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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