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로 올 국감 증인 신청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로 올 국감 증인 신청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2.09.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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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웅래 의원,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국감 증인으로 신청...스타벅스 증정품서 발암물질 검출, 노 의원 "중대 사안"


국민 건강 관련 중대 사안···최종 증인 채택 가능성↑...연말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유통업계, 송 대표 거취에 관심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스타벅스의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송데이비드호섭(송호섭) SCK컴퍼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송호섭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노 의원실 측은 “최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안이 중대한 만큼 국정감사 증인 신청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노 의원실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이 신세계그룹으로 대부분 넘어온 만큼 정용진 부회장과 송 대표를 놓고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지 검토하다 해당 사안은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닌 스타벅스 내부 사안으로 판단, 송 대표를 증인 신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유통업계 총수 등의 출석이 예상되고 있다. 환노위는 이날까지 증인 신청 의견을 취합하고 오는 26일 의결을 거쳐 최종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송 대표가 최종 증인으로 채택되면 그는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국감 증인석에 서게 된다.

송 대표는 지난 2020년에는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점장이 사과를 강요한 사건과 관련해 노동 실태 문제와 관련해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지난해에선 친환경을 내세운 리유저블 컵(다회용컵) 이벤트가 실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고 결국 플라스틱 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관련해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2달간 시즌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 음료를 구매하면 주어지는 7종의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HCHO)가 검출돼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

폼알데하이드(HCHO)는 상온에서 무색의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특유의 자극적 냄새를 가지고 있다. 체내에 농축되지는 않지만 호흡을 통해 장기간 노출되면 유해한 성분으로 미국 환경 보호국은 1987년 폼알데하이드를 잠재적인 인간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스타벅스에 끊임 없는 논란이 이어지며 올해 신세계그룹 연말 인사에서 송 대표의 거취에도 이목이 모인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스타벅스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이 조사가 마무리됐다. 감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정기 임원 인사에 감사 결과가 반영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지고 있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유통·프랜차이즈 업계 CEO들은 ‘단골손님’이었다. 지난 2013년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헌 당시 롯데백화점 대표, 노병용 당시 롯데마트 대표, 도성환 당시 홈플러스 사장 등 유통업계 CEO들이 한꺼번에 국감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코로나19 특효 논란 등으로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세 곳 상임위에 출석했다. 이 밖에 박대준 쿠팡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도 작년 국감에 출석했다. 박현종 회장도 지난 2020년에 ‘대리점 갑질’ 의혹으로 한 차례 국감에 출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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