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먹거리가 주목받는 가운데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가성비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반값 치킨·피자에 이어 중식까지 품목을 넓히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외식비 부담이 커지며 대형마트 델리코너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데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롯데마트 델리코너의 매출은 20% 이상 신장했다.
'한통가득 탕수육', '더커진 깐쇼새우'를 선보인 롯데마트는 가성비 중식 3탄으로 '더 푸짐해진 양장피'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6000원 할인해 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양장피를 9000원대에, 샌드위치 2종은 3000원대에 선보인다.
더 푸짐해진 양장피는 15년 이상 호텔 경력의 중식 셰프가 소스를 개발해 정통 양장피에 근접한 맛을 구현했으며, 고추잡채의 양을 늘려 3~4인이 먹을 수 있도록 양도 푸짐하다. 특히 양장피에 들어가는 고추잡채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양은 늘리고 원가도 절감했다.
앞서 롯데마트가 내놓은 가성비 중식 시리즈는 지난 행사 기간 동안 한통가득 탕수육이 3만 6000여팩, 더커진 깐쇼새우와 더커진 크림새우가 총 2만3000여팩이 판매돼 전월대비 판매량이 각 7배, 4배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샌드위치' 2종을 2000원 할인해 38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할인 판매하는 샌드위치는 '듬뿍 햄치즈샌드위치'와 '듬뿍 에그햄 샌드위치' 준 두 종류다. 두 샌드위치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뚱드위치' 트렌드를 반영해 속 재료가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선택의 폭은 넓히면서 외식비 부담은 줄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맛과 품질에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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