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악의 경우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도”
“삼성전자, 최악의 경우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도”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09.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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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분석, “내년 1분기부터 반응, 40~50% 상승할 듯”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4만6300원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인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따른 수치다. 

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 40~50% 이상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의 송명섭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금리 인상 추세, 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고점인 9만6800원 대비 46%나 하락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07배로 리만사태(1.17배), 유럽 재정위기(1.24배), 중국 신용위기(0.94배), 미중 무역 전쟁(1.04배), 코로나19(1.08배)의 평균 배수인 1.09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4만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최대 하락 리스크는 12%"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조6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램과 낸드 부문에서 모두 15%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출하 증가율도 전망치를 밑도는 -7%, -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주가의 회복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 정책금리는 올해 말 4.2~4.4%, 내년 말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분기 0.25% 수준의 추가 인상을 거치면 금리인상이 종료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밸류에이션이 회복하고 연말에 PBR 배수가 역사적 평균인 1.5배에 도달한다면 이것만으로도 주가는 현재보다 40%가량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이 적자로 전환되지 않는 한 내년 주당순자산(BPS)은 올해 대비 상승으로 내년 연말에는 현재 대비 최소 5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최악의 경우에도 하락 리스크는 12% 수준으로, 상승 잠재력이 다운 리스크를 상회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 추가 조정 시마다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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