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거의 10년만에 최대 하락…거래건수도 16년만에 역대 최저
서울 아파트값 거의 10년만에 최대 하락…거래건수도 16년만에 역대 최저
  • 정세화 기자
  • 승인 2022.10.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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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급매'가 아니면 팔리지 않아‘…강남4구 낙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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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거래건수도 16년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1%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2월3일(-0.21%) 이후 9년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마지막주(-0.01%) 조사 이후 19주째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중이다. 하락폭도 지난주(-0.19%)보다 커졌다.

부동산원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급급매'가 아니면 팔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671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8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6%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7%로, 강남구는 -0.10%에서 -0.13%로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지난주(-0.23%)보다 0.04%포인트(p) 커진 -0.27%를 기록하면서 2012년 9월 첫주(-0.28%) 이후 10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노원구(-0.36%)·도봉구(-0.37%) 역시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25%, 0.20% 떨어지며 모두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 시작 이후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에서 금주 -0.26%로 낙폭이 다소 둔화했고,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31% 하락했다.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 역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0.20% 떨어져 지난주(-0.18%)보다 낙폭이 커졌다. 2019년 2월 셋째주(-0.22%)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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