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창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년의 역사는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가 가는 길이 가장 한화답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만 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지속가능한 한화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사업 재편을 포함해 더 나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토발 방산 기업, 그린에너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눈에 보이는 목표 그 이상의 가슴 뛰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 시장도 큰 기대를 하고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며 “그 기대 이상으로 고객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금융, 서비스에서부터 꿈과 미래를 앞당겨줄 화학·에너지, 항공우주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가장 한화다운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윤리·준법 경영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라는 이름에 사회와 고객이 보내는 신뢰의 무게만큼 우리는 더 큰 책임감과 사명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모든 사회구성원과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기업의 역할에 한 치의 부족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크고 작은 위기도 있었지만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끝없이 도약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