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2000여 가구로 10월보다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8개 단지 2만2202가구로, 10월(1만4639가구)보다 52%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11월을 제외하고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라고 직방은 밝혔다.
1000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2개 단지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중형 규모(500가구 이상 1000 가구 미만) 18개 단지가 공급된다.
수도권에는 1만3674가구, 지방은 8528가구가 입주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27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2668가구), 부산(1862가구), 충북(1368가구), 대구(1310가구) 등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로 경기와 인천의 공급 비중이 높다.
특히 성남에서는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5320가구) 등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623가구), 경기 화성 반월동 나노시티역롯데캐슬(999가구),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두산위브더파크(799가구), 부산 사상구 주례동 주례롯데캐슬골드스마트(998가구),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파크KCC스위첸(785가구) 등이다.
직방은 금리 인상 기조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져 아파트 입주 시장도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에 따라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