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문어발 확장·불필요한 투자 전면재검토"...피해액 400억원
김범수 "문어발 확장·불필요한 투자 전면재검토"...피해액 400억원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10.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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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인프라 고도화"…최태원 "재발 방지하고 재발해도 일 안 커지게 조치"
김범수 센터장이 24일 사과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먹통 사태'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 "문어발 확장,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이번 사태를 카카오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잃어버린 신뢰를 찾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아울러 "현재까지 카카오 서비스 장애 피해사례를 접수한 결과, 4만5000건이 신청됐다"며 "간접피해가 많아 피해규모를 산정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홍은택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무료서비스 가입자 약 4500만명 중 보상대상을 언제,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해 "지난주 수요일(1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다음 주 화요일(11월1일)까지 피해사례를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먹통사태 후속조처로 카카오 서비스 이용기한 연장과 이용액 환불 등 유료서비스 보상에 들 예상금액을 묻는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질문에 "400억원 정도"라고 답했다.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인프라가 고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시 한번 이런 화재사고를 내서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재발방지는 물론, 재발하더라도 일이 커지지 않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세 기업인은 지난 15일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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