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8%. 10년4개월만에 최대폭 하락…22주째 내림세
서울 아파트값 -0.28%. 10년4개월만에 최대폭 하락…22주째 내림세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2.10.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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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0.43%로 낙폭 1위…전국서 아파트값 상승 지역 ‘0’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간 기준으로 10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림세는 5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돼 22주째 이어졌고, 낙폭은 12주째 확대됐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절벽이 장기화하며 전국적으로도 아파트값 상승 지역은 '전멸' 상태다.

아파트 전셋값도 낙폭이 확대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8% 떨어졌다. -0.36%로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2012년 6월 둘째 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한 주 전(-0.27%)에 비해서는 내림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부동산원은 “금리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다 아파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매수 문의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급매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 집값이 지난주 0.43% 떨어지며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도봉구가 창‧방학동 구축 위주로 0.40% 하락해 뒤를 이었고 △성북(-0.38%) △노원(-0.36%) △은평·강동(-0.35%) △강서(-0.31%) △금천(-0.30%) 등도 서울 평균보다 더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 지역 변동률은 각각 -0.48%, -0.35%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62%), 서구(-0.59%), 계양구(-0.46%), 남동구(-0.45%) 등에서 하락했다. 

경기는 성남 중원구(-0.60%), 화성시(-0.59%), 수원 영통구(-0.57%), 파주시(-0.56%), 광명시(-0.55%), 의왕시(-0.52%) 등에서 내렸다.

수도권 전체 변동률은 전주(-0.35%) 대비 소폭 줄어든 -0.34%다. 지방은 전주(-0.21%)보다 하락폭이 늘어난 -0.22%를 기록했다.

시도별 하락폭은 인천(-0.48%), 세종(-0.37%), 경기(-0.35%), 대전·대구(-0.34%), 서울(-0.28%), 부산(-0.27%), 경남(-0.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32% 떨어져 지난주(-0.3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반전세·월세 전환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했고 전세매물 적체가 증가하면서 전주(-0.3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0.41%에서 -0.54%로, 경기는 -0.46%에서 -0.48%로 확대됐다.

수도권 변동률은 -0.44%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4%대 낙폭을 보였다. 지방 변동률은 -0.21%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54%), 경기(-0.48%), 세종(-0.42%), 대전(-0.37%), 대구(-0.35%), 서울(-0.32%), 울산(-0.29%), 부산(-0.27%), 광주(-0.26%) 순으로 나타났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8→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5→6개) 및 하락 지역(163→165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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