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보험개발원장에 3일 허창언 전 금융보안원장(63)이 선임됐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허창언 전 금융보안원장을 제13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오는 7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허 원장은 지난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공보국장, 보험감독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
2대 금융보안원장에 이어 지난해까지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제주일고 출신의 허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생이다.
과거 사법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는 윤 대통령이 한때 법조계 진출을 포기하고, 허 전 부원장보를 따라 한국은행에 들어가려 했다고 회고할 만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 산출과 보험상품 개발, 통계 자료 수집, 자동차기술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사단법인이지만 보험업법에따라 금융위원회가 관리·감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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