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16일 동남아 순방…아세안‧G20 정상회의 등 참석
윤 대통령, 11∼16일 동남아 순방…아세안‧G20 정상회의 등 참석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1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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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미일 정상회담 조율 중…시진핑과 조우할 듯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아세안 연대구상' 발표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처음으로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4박 6일 동남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출국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자유·평화·번영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과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 기조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체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우리만의 특화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6개월간 이어온 동맹외교·다자외교에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지역외교의 퍼즐을 맞춤으로써 대외정책의 기본 틀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2일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김성한 실장은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적·국제적 문제에 대한 우리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후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 G20 회원국인 경제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서밋(14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도 계획돼 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15일 식량·에너지·안보·보건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G20에 참석하는 다른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은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은 협의 중"이라면서 "한일 회담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시진핑 주석과는 자연스럽게 회의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외국 정상들의 방한이 예정됨에 따라 G20 첫날인 15일 일정까지만 소화하고 밤 12시 전후로 귀국길에 오른다. 서울에는 16일 오전에 도작한다.

윤 대통령은 17일에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18일에는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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