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4786가구 일반분양가...3.3㎡당 3829만원 확정
둔촌주공 4786가구 일반분양가...3.3㎡당 3829만원 확정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2.11.16 10:4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건축 중인 둔촌주공 아파트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당 일반분양가가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강동구청에 3.3㎡당 4180만원의 분양가를 신청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9억∼10억원, 전용면적 84㎡ 12억∼13억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별도다.

조합은 이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지만 조속히 일반분양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경색으로 인한 고금리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조합이 파산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일반분양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애초 분양가를 신청할 때 이전 조합 집행부 준비자료로는 3.3㎡당 일반분양가가 3600만원 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시공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4180만원으로 심의를 신청했다는 것이 조합의 설명이다.

조합은 "3900만원대는 기대했으나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억제조치와 고금리로 인한 자금부담으로 분양시장까지 날로 악화되자 분양가 심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조합원에게 만족할 만한 일반분양가를 알려드리지 못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전용면적 29㎡(10가구), 39㎡(1150가구), 49㎡(901가구), 59㎡(1488가구), 84㎡(1237가구) 등이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59㎡이하 3549가구 당첨자는 12억원 이하의 중도금 대출을 전액 받을 수 있게 된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등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4∼15일이며, 계약은 내년 1월3일부터 예정돼 있다. 다만 행정절차로 일주일 가량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관리처분총회는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