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증 IC, 휘어지는 TV…한국 제품 CES 혁신상 대거 수상
지문인증 IC, 휘어지는 TV…한국 제품 CES 혁신상 대거 수상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11.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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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6개, LG전자 28개 받아…스타트업 34개 업체, 48개 수상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삼성전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3에서 선보일 제품들이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정보통신(IT) 및 가전 전시회인 CES를 앞두고 주최 측이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 제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2023년형 TV와 게이밍 모니터, 생체인증 카드용 솔루션인 ‘지문 인증 IC(집적회로)’다. 

지문 인증 IC는 업계 처음으로 하드웨어 보안칩과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전자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전자도 최고혁신상 3개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24개보다 4개 많은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 

휘어지는 벤더블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겨냥한 OLED 프로 모니터 등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측은 “LG OLED TV는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 탁월한 시야각 등으로 다수 전문가로부터 최고 TV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SK그룹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은 CES에 참가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SK온은 SF 배터리가, SKIET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EV6에 탑재된 SF 배터리는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돼 18분 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FCW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기존 유리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지난 1월 처음으로 CES에 참여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총 9개의 상을 받았다. AI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관리시스템(Hi-GAS+), 레저 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메이크업 제조 시스템 톤워크,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코스메칩이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들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트라는 CES2023에서 한국 스타트업 34개 업체가 48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에 성공한 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다섯 곳이 늘었다. 

한국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 10개,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10개의 상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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