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끼리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진도 많이 나갔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세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내한을 계기로 방산, 원전, 인프라, 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얘기가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 17일 빈 살만 왕세자 내한 때 영접부터 환송까지 '수행 장관'으로 일정을 그와 함께 했다.
원 장관은 이날 청년 주거지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사우디 장관만 10명이 왔는데, 장관들끼리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진도가 많이 나갔다"면서 "사우디 측이 생각보다 적극적이고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제안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우디측은 원 장관의 두 번째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 내한 이후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네옴시티에도 (대기업뿐 아니라) 설계회사와 중소기업들도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며 구체적 협력 분야로 수소 에너지와 소형 원자로 개발, 방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협력을 거론한 바 있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이 내한할 때 발주처도 함께 와 달라고 요청했다.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에서는 우리 기업들을 초청해 발주처에 소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