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자은행,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1.1%로 전망
주요 투자은행,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1.1%로 전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2.12.06 12:2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개월 새 0.3p 낮춰…노무라는 -1.3% 역성장 예상
내년 물가상승률 3.1%, 세계경제 성장률 2.0% 전망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집계됐다.

10월 말 1.4%로 전망했던 데 비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기관별로는 메릴린치가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HSBC 1.5%, 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 각 1.4%, 바클레이즈 1.3%, UBS 1.1%, 씨티 1.0% 순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특히 노무라증권은 -1.3%의 역성장을 전망했는데 내년 주택가격 하락과 금융여건 악화로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9개 투자은행들은 우리 경제 올해 성장률을 10월 대비 0.1%p 상향조정된 2.5%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5.1%, 내년 3.1%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은 10월 말 대비 0.1%p 낮춘 것이다.

대부분 기관이 3%대 물가 상승률을 예상했으나 HSBC(2.7%)와 노무라(2.0%)는 2%대 물가 상승률을 내다봤다.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지난해 4.9%에서 올해 1.9%로 급락한 뒤 내년에도 2.2%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9개 중 8개 투자은행은 11월 말 기준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2%, 내년 2.0%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10월 말 대비 0.1%p 올라갔지만 내년 전망치는 0.3%p 떨어졌다.

미국과 유로존의 소비 관련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긴축 여파에다 유럽 에너지 위기 등 하방요인이 상존해 글로벌 경기둔화를 예상했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